우리 아이 다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넘어져 다치게 되면 우선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찰과상이나 열상 같은 외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멍이나 부종, 발적과 같은 외형상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찰과상의 경우에는 우선 흙과 더러운 이물질 등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흐르는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하여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이후 소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열상, 즉 찢어져 벌어져 있는 상처가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봉합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상이 없지만 멍이 들어있는 경우, 그리고 부어 있을 때에는 멍과 부종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빨리 완화시켜 줄 수 있도록 가벼운 압박과 함께 차가운 냉찜질을 즉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는 없으면서 멍과 부기가 심한 경우에는 다친 부위에 혈종, 즉 피가 고여 있는 상태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혈종의 크기가 크지 않다면 자연히 흡수되는 것을 기다려 볼 수 있지만, 크기가 크고 점차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작은 절개나 주사 흡입을 통해 혈종을 제거해야 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해요
다친 부위가 팔, 손목이나 다리, 무릎, 발목 등과 같이 관절 움직임이 있는 곳이라면 움직임의 제한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상처가 동반된 외상이 있다면 상태에 맞게 세척 및 소독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움직임이나 수상 부위에 심한 부종을 동반한 통증이 있다면 인대 손상이나 뼈 부위의 골절을 확인해 보기 위해 병원 진찰과 영상의학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등은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도 골절을 찾아내기가 비교적 쉬우나 얼굴 뼈 같은 경우에는 구형의 구조로 되어 있어 뼈가 겹쳐 보이므로 엑스레이 만으로는 골절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CT 촬영이 반드시 필요해요.
골절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나 가벼운 인대 손상의 경우에는 움직임을 제한하는 보조기, 깁스를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하지만, 가벼운 골절이 있는 경우 어긋난 뼈를 맞추는 비수술적 도수정복을 시행할 수 있어요. 하지만 뼈가 어긋난 정도가 심할 때에는 수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어긋난 뼈를 맞추고 고정 장치를 박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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