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이하 화상 "빈번"... 영유아 화상 주의!
손과 손가락 화상에 취약해요.
육아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아이가 다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영유아 안전사고는 가정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기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늘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걱정하며 대비합니다.
하지만 사고라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터지기 마련입니다. 영유아는 잘 지켜보고 있더라도 아차!하는 순간 집안에서 화상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화상 사고는 3세 이하 영유아에서 6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상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게 되는 신체 부위는 손인데, 어린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물건을 손으로 잡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손에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많은 감각 신경이 분포되어 있으며, 피부가 얇고 관절이 많기에 순식간에 깊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사고에 대한 반응 속도가 느려 중증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특히 손가락에는 신경, 힘줄, 관절 등이 섬세하게 구성되어 있어 응급처치 및 화상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손가락이 서로 붙는 등 모양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고 움직임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깊은 소아 화상의 경우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체계적인 화상 치료가 필요합니다.
첫번째|아이가 손에 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시원한 물로 20~30분 정도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너무 차가운 물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하고, 얼음을 환부에 직접 대는 것은 2차감염의 위험이 있어 지양해야 합니다.
세번째|화상 열기를 충분히 식힌 뒤에 깨끗한 거즈로 상처 부위를 덮고 화상 전문병원에 방문합니다.
화상 물집이 생겼다면 절대로 터트리지 말아야 하며, 터지지 않도록 손을 함부로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화상 물집은 화상 부위에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집이 터지게 되면 외부감염에 노출되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소아 화상이 발생되는 원인을 보면 다리미, 프라이팬, 고데기, 전기난로 등에 손이 직접 닿아서 발생한 접촉화상, 정수기의 뜨거운 물, 국, 라면, 커피 등을 쏟아 화상을 입은 열탕화상 등이 있습니다. 증기화상으로는 밥솥의 증기에 화상을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가열식 가습기 때문에 화상을 입은 사례도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_내일신문, 헬스조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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